[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강철부대W’ 육군팀 팀장 곽선희가 커밍아웃 후 소감을 밝혔다.

곽선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먼저 저의 소중한 일상을 예뻐해주시고,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또한 응원해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으로는 부족할 만큼, 정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곽선희는 “그저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고 귀여운(?) 일상을 기록한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심에 정말 얼떨떨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곽선희는 “‘강철부대W’를 포함한 방송에서 여러차례 저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고, 인스타그램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보니 저의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곽선희는 “저에게는 그저 기록의 하나인 행위가, 누군가에겐 숨기지 않는 것이 되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듯 하다”며 “맞고 틀림 없이,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존중받아 마땅한 ‘사랑’에 대한 제 개인적인 가치관이 강해서라고 생각한다. 형태가 어떻든,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있는 제 모습”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아울러 곽선희는 “저희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피부로 체감하는 요즘”이라며 “그대들도 그대들이 하는 사랑에 대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곽선희는 지난 14일 동성 연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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