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그룹 엘라스트(E’LAST) 원혁이 남다른 축구 센스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원혁은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에서 싹쓰리UTD의 윙포워드로 출격했다.

이날 원혁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새로운 유니폼을 보며 감격에 젖었다. 김남일 감독은 박승훈의 부상으로 원혁을 윙 포워드에 배치해 공격력을 보완하는 전략을 세웠다.

경기 시작 후 원혁은 전반전 초반부터 파파클로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습적인 짧은 코너킥 패스로 상대를 교란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장면은 그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대체 불가 선수임을 다시 한번 드러낸 순간이었다.

원혁의 열정과는 반대로 싹쓰리UTD는 위기를 맞이했다. 계속해서 공격이 이어지지 않아 점차 주도권을 뺐겼다. 원혁은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옐로카드를 받는 상황에서도 강한 압박을 뚫고 승리를 위한 중원 싸움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원혁의 고군분투에도 싹쓰리UTD는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원혁은 마지막 공격으로 코너킥을 준비했지만 팀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