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이 음원 플랫폼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임영웅은 13일 멜론에서 누적 스트리밍 120억429만회를 기록하며, 국내 솔로 가수 중 역대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119억 회를 돌파한 이후 21일 만에 1억 회를 추가하며 이룬 결과다.

임영웅은 2023년 1월, 멜론이 집계하는 누적 스트리밍 지수에서 ‘50억 이상~100억 미만’ 구간인 ‘빌리언스-골드 클럽’에 최초 등재됐다.

이후 1년 5개월 만인 작년 6월 18일에는 100억 회를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빌리언스-다이아 클럽’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솔로 가수로서는 전례 없는 1위 기록이다.

임영웅의 꾸준한 인기와 팬덤 ‘영웅시대’의 결집력은 국내 음원 소비 구조에서 보기 드문 장기 흥행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스트리밍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멜론에서 이처럼 폭넓은 연령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기록은 트로트 기반의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유례가 없다.

임영웅은 음원뿐 아니라 광고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7월 브랜드평판지수 광고모델 부문 2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광고계 블루칩으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신뢰감과 선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든다”고 평가한다.

임영웅은 현재 하반기 활동을 준비 중이며, 정규 2집과 콘서트 일정에 대한 기대감도 팬들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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