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가 5년째 꾸준히 이어온 선행을 통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는 지난 9일, 부산연탄은행 밥상공동체와 함께 제47회 도시락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과 배식, 조리 및 청소까지 직접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봉사에는 ‘오늘의 밥상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활동이 이뤄졌고, 당일 급식 봉사 현장에서는 활짝 웃으며 도시락을 전하는 봉사자들과 고마움을 표현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교감이 펼쳐졌다.

현장 곳곳에는 임영웅의 사진과 함께 “혼자가 아닌 같이의 힘”이라는 응원의 문구도 함께 걸려 눈길을 끌었다.

부산연탄은행이 발행한 후원 증서에 따르면,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의 누적 후원금은 8673만6620원에 달한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은 도시락 나눔 봉사와 밥상공동체 운영 등에 쓰이고 있다.

부산영웅시대 관계자는 “우리의 활동은 임영웅 님의 따뜻한 마음을 닮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매달 기부와 봉사를 지속하며 어르신들의 든든한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밥상공동체를 운영하는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목사는 “팬들의 꾸준한 후원이 도시락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실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영웅 팬클럽의 지속적인 선행이 단순한 스타 팬덤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온기를 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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