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는 지난 7일 제 10차 의원 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향상을 위한 4건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 유치에 따른 현황 보고, 축산농가 폭염 대비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지원사업, 경로당 고효율에너지 지원사업 예비비 예산사용,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추진 현황 등, 의안에 대해 집중 검토 됐다.

먼저 스포츠사업단에서 제출한 공공기관 유치는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이전에 따라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여 유치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축산사업소의 폭염대비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지원사업은 폭염 취약 축종 사육 농가에 고온스트레스완화제품(필수 비타민, 비테인 등)을 7월 중에 공급 완료하고자 예비비 8,700여만원을

가족행복과는 경로당 고효율에너지 지원사업은 경로당의 에어컨·냉장고 내구연한 경과 및 수리불가 제품을 수리·교체하고자 3,600만원의 예비비를 사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통지원과에서는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은 부지매입과 타당성 조사 용역은 완료하였으며, 저온저장시설 확대로 사업계획을 변경 추진하고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의 전문성을 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공공기관(전남체육중·고등학교) 유치 성공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 마련을 당부하였으며,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사업과 관련하여 단기적 지원 외에도 쿨링시스템, 대형선풍기 미설치 농가 지원 확대, 대형 관정 설치 등 근본적 해결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경로당 고효율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경로당의 전자제품 교체 절차를 개선하고, 10년 이상 경과 제품은 점검을 통해 교체 여부를 판단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과 충분한 예산반영을 제안하였다.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 사업에 대해서는 유통 단지로서 당초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하였고, 해남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사업계획 변경 전 의회와 사전협의가 미흡한 부분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설득력 있는 정보와 정확한 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 강화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성옥 의장은“이번 간담회에서는 제시된 의원들의 의견과 요청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군정에 반영해 달라”며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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