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K-POP 콘서트의 경계를 허문다.
오는 8월 8일, 전 세계 40개 도시에서 동시 개봉되는 ‘엔하이픈 VR 콘서트 : 이머전(ENHYPEN VR CONCERT : IMMERSION)’을 통해 몰입형 콘서트의 새 역사를 예고했다.
‘엔하이픈 VR 콘서트 : 이머전’은 엔하이픈의 첫 공식 VR 콘서트로, 엔진(ENGENE)을 향한 초현실적 초대를 콘셉트로 한다.
낯선 복도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을 따라 관객은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공간 속으로 이끌리며, 거대한 사무실, 폐공장, 핑크문과 레드문이 공존하는 루프탑 등 다채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의 엔하이픈을 만난다.
실물보다도 생생하게 구현된 0cm 거리의 멤버들과 눈을 마주치는 경험은 그 자체로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기업 AMAZE(어메이즈)의 기술력을 총집결한 작품이다. 손 하트를 만들면 화면에 하트 이펙트가 반응하는 혁신적인 인터랙션, 7명 멤버 중 한 명을 선택해 그의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분기형 씬’ 등 차세대 VR 콘서트의 기술적 진화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머전’은 K-POP VR 콘서트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40개 도시에서 동시 개봉을 확정 지은 최초의 사례다.
북미는 물론 유럽까지 확장된 유통망과 함께, 엔하이픈의 글로벌 인기를 상징하는 이벤트로 기록되고 있다.
콘서트의 기획 및 제작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기술을 연계한 언리얼 엔진 기반 VFX와 초고화질 12K 실사 촬영, AI 슈퍼 레졸루션 등 AMAZE의 독자적 기술이 총동원됐다.
공식 포스터에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관객을 응시하는 엔하이픈의 강렬한 비주얼이 담겼고, 티저 영상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VR 콘서트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시각과 청각, 인터랙션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서트는 팬들에게 실시간 ‘직관’을 넘어선 새로운 감정선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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