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서울동북부 영웅시대의 회원 ‘병남그레이’(한국명 이병남)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진 프로젝트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서울 노원구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 사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병남그레이 회원은 나영균 사진작가에게 미화 3000달러를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 사진전 ‘나도 사진작가전’(부제 :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진전)의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나영균 작가를 비롯해 서울정민학교 교감,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유수현 회장, 병남그레이 회원, 서울동북부 영웅시대 회원 10여 명이 함께하며 진심 어린 기부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프로젝트는 웨딩촬영 기회를 갖기 어려운 최중증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을 위해 기획됐다.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와중, 나영균 작가가 자체 후원금을 모아 진행을 준비하던 중, 유수현 회장이 서울동북부 영웅시대 수겸 회장에게 해당 상황을 전했고, 마침 기부처를 찾고 있던 병남그레이 회원과 인연이 닿아 기부가 이뤄졌다.
병남그레이 회원은 “남편과 사별한 후 암투병까지 겪으며 힘든 시간을 지나던 중, 임영웅 가수의 노래가 큰 위로가 됐다”며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해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4월 노원교육복지재단을 통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가브리엘 작업장’에, 11월엔 한림화상재단에 각각 3000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를 마무리하며 병남그레이 회원은 “임영웅 가수의 2집 정규앨범이 큰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