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2시,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개최
- 남북통일(南北統一)의 사상적 기저로서 대종교(大倧敎)의 홍익인간(弘益人間)과 단군민족주의(檀君民族主義)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발판 마련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문화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박물관에서 ‘합合’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전시로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를 개최해 정치와 예술이 일치된 삶을 조명하는데, 이 전시와 연계해 오는 13일 오후 2부터 6시까지 ‘대종교(大倧敎)와 독립전쟁, 그리고 남북통일(南北統一)’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포럼은 대종교의 ‘홍익인간’ 사상이 완전한 광복으로서의 남북통일을 실현하는 사상적 기반임을 재조명하는데, 단군민족주의를 표방한 대종교인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항일무장투쟁의 주역이었음을 돌아보고, 이들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한다.
포럼의 기조 강연은 ▲김영호 동북아평화센터 이사장이 맡아, ‘독립운동사의 재구축을 위한 약간의 문제들’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3.1운동론에서 3.1혁명론으로의 이행은 어떻게 가능할까’를 물으면서, 상해임시정부의 ‘3.1혁명’이 이승만 의장의 제헌국회에서 ‘3.1운동’으로 격하된 배경과 그 복원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신채호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 천도교의 비무장 독립선언, 대종교의 육탄혈전과 국혼운동 등이 언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 ▲김동환 국학연구소 연구원 - ‘항일무장투쟁 선상에서의 대종교인’▲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교수 -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종교인들 : 임시정부의 사상적·인적 배경을 중심으로’▲이숙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임오교변(壬午敎變)과 대종교의 궤멸 : 만주국 통치 권력에 의한 민족운동의 구조적 붕괴’▲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 ‘단군, 단군민족주의 그리고 근대 한국 민족운동’, 이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성환 전 경기도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대종교와 독립전쟁, 그리고 남북통일’이 주제로 다뤄진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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