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7 시계선물
레알 마드리드의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크리스티아누가 팀 동료들에게 선물한 손목시계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호나우두는 자신의 활약이 동료들의 덕분이라며 감사의 의미로 시계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아르벨로아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팀 동료들에게 통 큰 선물을 선사했다. 나눔에 인색하지 않았던 호나우두의 마음씨가 동료들에게도 전해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6500파운드(약 1123만원) 상당의 불가리 명품시계를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고 전했다. 호나우두의 선물은 13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알메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에게 전달됐다.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계사진을 공개하면서 호나우두의 선물소식이 알려졌다.

시계의 뒷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이니셜과 저지번호를 의미하는 ‘CR7’이 새겨졌고, 그 아래로 선물 받을 선수들의 이름도 새겨넣었다. 가장 윗 부분에는 지난 시즌 이뤄낸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의미의 ‘La Decima’라는 글귀도 적어넣었다. 우승을 축하하며 호나우두가 동료들에게 전하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시계 뒷면에 새겨진 글귀에서 드러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로도 올라있고, 리그 득점왕을 달리는 등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호나우두가 자신의 성공적인 커리어가 동료들의 덕분이라는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선물이다.

동료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알메리아와 경기에 나선 호나우두는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선물을 받은 팀 동료들도 힘을 낸 덕분에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이 전반부터 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고, 호나우두가 후반에 2골을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최다연승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지난 1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불가리아의 루도고레츠를 꺾으며 19연승의 신기록을 쓴데 이어 20연승을 달성해 스페인 프로축구 팀 사상 최다연승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호나우두는 올 시즌 정규리그 25골(14경기)을 포함 32골(23경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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