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감정을 다시 노래하는 리메이크 브랜드 ‘하이칼라(HIGHKOLOR)’가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이칼라의 Vol.2에서 새롭게 되살아날 곡은 1996년 발표된 솔리드의 대표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다. 18일 발매된다. 이 곡은 당시 한국형 R&B 발라드의 전환점을 만든 작품이다. 지금까지도 국내 최고의 R&B곡으로 사랑받는다.
이번 리메이크는 단순한 재녹음을 넘어선다. 원곡의 작곡자이자 솔리드 멤버인 정재윤이 직접 편곡에 참여, 한 시대의 감정을 다시 설계하는 작업에 나섰다. 정재윤은 현재 미국과 중화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히트 프로듀서다. 이번 프로젝트에 흔쾌히 응하며 곡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의지를 드러냈다.
하이칼라 측은 “정재윤의 참여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닌, 오리지널 창작자와 함께 하는 감정 복원 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원작자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나는 음악은, 리스너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칼라’는 ‘다시 노래한다, 다시 선명해진다’는 슬로건 아래, 세월에 묻힌 명곡에 지금의 목소리를 더해 감정을 복원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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