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농심과 전남 완도군의 우정이 계속된다. 44년째 변함 없다. 지난 1982년 농심 너구리 출시 당시 완도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넣으면서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농심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남 완도해변공원에서 개최된 ‘2025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에 참가해 ‘너구리 라면가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농심의 대표 라면인 너구리·신라면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시식존부터 게임과 포토존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몄다.
농심과 완도의 인연은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82년 너구리 출시 당시 농심은 깊은 해물우동의 맛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사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완도산 다시마 1만7500톤을 구매했다. 농심은 오랜 시간 완도산 다시마를 애용한 만큼 올해도 햇다시마를 구매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농심 너구리 다시마의 공급처인 완도군 금일도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40년간 꾸준히 이어온 농심과 완도 금일도의 인연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상생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심 관계자 역시 “앞으로도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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