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법고창신(法古創新) 자세로 서도에 정진하는 청계(靑溪) 김용환 서예가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환 작가는 경북 구미(선산) 태생으로 경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천자문, 명심보감 등을 읽었던 그는 대구향교 명륜대학원 이재완 교수에게서 사서삼경과 한시를 공부했다. 이어 뒤늦게 서예계에 입문해 서예계 대가인 율산 리홍재 선생을 사사하며 필력을 기르고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오체를 연마했는데 특히 서법의 꽃으로 불리는 행서와 초서에 능하다.
그의 글씨는 필력이 강건하면서도 필선이 간결하고 자획의 조형미가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작가는 대한민국서예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 대한민국낙동예술대전, 매일서예문인화대전에서 굵직한 상을 받았고 현재 대한민국서예술대전 초대 작가, 한국서예협회/대구경북서예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또한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및 복지관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며 유교 덕목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과 삼강오륜(三綱五倫)을 중시하고 있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김 작가는 “낮은 데 머물면서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인격을 도야하는 데 힘쓴다”면서 “서예술 인구 저변 확대 및 인성 교육 차원에서 서예와 한문을 가르치며 후학을 기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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