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수원=박연준 기자] “(김)동현이 한 번 더 보려고 했는데”
KT 이강철 감독이 신인 투수 김동현(19)의 투구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와 두산의 2025 KBO리그 시범경기가 폭설로 취소됐다. 이날 선발로 예정됐던 김동현에게도 아쉬운 상황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취소가 확정된 후 “오늘 김동현이 던지는 걸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KT는 올시즌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지만, 추가 선발 자원 확보를 위해 김동현을 주목하고 있다.
김동현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193㎝의 큰 키에서 나오는 속구의 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KT는 그를 장기적으로 선발 자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김동현은 가능성을 증명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두 차례 등판해 3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보고 기용 방안을 결정하려 했다. 다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고졸 신인이기에 불펜에서 경험을 쌓으며 차근차근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김동현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그리고 그가 불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떻게 드러낼지가 올시즌 KT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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