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DN프릭스(DNF)가 디플러스 기아를 맞아 ‘역스윕’을 따냈다.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3위에 올랐다.

DNF는 16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TB 스프링 3·4위전서 디플러스 기아에 3-2 이겼다. 1,2세트를 내주며 출발한 DNF는 이현민이 곽준혁을 꺾으며 추격했다. ‘에이스’ 김시경이 4,5세트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1,2세트 패배로 수세에 몰린 상황. 3세트에 이현민이 출전했다. ‘황제’ 곽준혁을 만났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시작부터 공세를 취하는 곽준혁에게 고전했다. 전반전에 먼저 실점했다. 후반전에도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막판 이현민은 분위기를 바꿨다. 81분 한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방 압박으로 곽준혁을 괴롭혔다.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팽팽한 흐름이 연장전에 펼쳐졌다. 이현민과 곽준혁은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으며 승리를 노렸다. 균형을 깬 주인공은 이현민이었다. 118분 에시앙으로 헤더 특점을 터트렸다. 결승골이 됐고 이현민이 승리했다.

4세트에 ‘에이스’ 김시경이 나섰다. ‘줍줍’ 파타나삭 바라난을 상대했다. 시작과 함께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에시앙으로 첫 골을 만들었다. 계속 드리블로 ‘줍줍’을 괴롭혔다. 한 골 더 달아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두 골의 리드를 앞세워 후반전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에 힘을 실었다. 단단한 수비로 ‘줍줍’의 공세를 버텼다. 페널티킥으로 한 골 내줬지만, 거기까지였다. 김시경이 2-1로 승리했다.

에이스결정전에는 다시 한번 김시경이 출전했다. 윤형석을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에만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상대를 현혹하는 드리블로 기세를 올렸다. 세 번째 골까지 뽑아냈다.

이후 집중력을 찾은 윤형석에 2골을 빼앗겼다. 그러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2로 승리하며 팀의 ‘역스윕’을 완성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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