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오상욱은 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장 필리프 파트리스(프랑스), 미켈레 갈로(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오상욱은 64강전에서 지 코디 월터(미국)를 15-10로 이겼다. 32강전에서 레오나르도 드레오시(이탈리아)를 15-6으로 완파했고, 16강전에서 처나드 게메시(헝가리)에게 15-13, 8강전에서 고쿠보 마오(일본)에게 15-9 승리했다.
갈로와의 준결승전에서는 14-15로 아깝게 지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부상 회복에 집중하다 올해 다시 국제 대회에 나서고 있다. 1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함께 출전한 박태영(화성시청)은 개인전 21위,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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