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의 포워드 김단비(35)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했다. 역대 두 번째로 ‘8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도 이뤘다.

김단비는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총 116표 중 116표를 획득,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되었다. 이는 2022-2023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이며, 박지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만장일치 MVP를 받은 사례다.

이번 시즌 김단비는 29경기에서 평균 21.1점, 10.9리바운드, 1.5블록, 2.1스틸을 기록하며 득점, 리바운드, 블록, 스틸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우리은행의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상식에서 김단비는 MVP 외에도 베스트5(포워드 부문),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 그리고 득점, 리바운드, 블록, 스틸 부문 1위로 총 8개의 상을 수상하며 역대 두 번째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에서 김단비는 “힘든 시기에도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위성우 감독에게 “감독님의 노력과 열정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의 최고의 작품이 되는 것이 나의 마지막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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