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블랙핑크 리사가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더랩을 통해 HBO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서 펼친 첫 연기 소감을 밝혔다.

리사는 연기 도전에 대해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고 싶었다”며 “좋아했던 작품에 출연 기회를 받았다. 오디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오디션에 앞서 ‘화이트 로투스’ 공동 프로듀서와 캐스팅 디렉터가 리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괄 프로듀서 데이브 버나드와 제작자 마이크 화이트는 ‘블랙핑크’ 또는 ‘리사’라는 이름 혜택 없이 정석대로 오디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사는 소속사와 함께 자신의 연기 영상을 촬영해 비디오테이프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 오디션을 통해 최종 합격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다. 오디션 비디오를 촬영하는 동안 정말 재밌었다”면서도 “오디션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버나드는 “리사의 연기는 놀라웠고,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세계적인 스타이기 때문에 촬영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됐다. 하지만 그는 겸손했고,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프로패셔널한 자세로 촬영에 임했다”고 극찬했다.

‘화이트 로투스’ 시리즈는 호텔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시즌3는 푸켓 코사무이와 태국 방콕에서 촬영했다. 리사는 호텔 투숙객들의 건강 멘토 ‘무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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