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여전히 ‘불만족’이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5 25-23 25-19)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8연승에 성공했고, 승점 67점을 기록해 2위 정관장, 3위 현대건설(이상 53점)에 14점 앞선 1위를 지켰다. 독주가 이어지는 만큼 지금 흐름이면 6라운드 초반 정도에는 1위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잘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 중에서는 가장 못 했다”라면서 “1세트 이후에는 약속한 부분이 조금 더 잘 됐다. 상대 공격도 잘 막았다. 범실도 줄였다”라며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피치는 최근 들어 잘해줬지만 오늘은 잘한 게 아니다”라며 11득점을 기록한 피치에 관해서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래도 아본단자 감독은 “정윤주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성장했다”라고 16득점을 책임진 정윤주를 칭찬했다.
반면 1세트를 따내고도 패한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흥국생명이 1번 쪽 서브 공략을 잘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토스도 부정확했다.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라면서 “실바는 크게 문제는 없다. 이런 날도 있다. 안혜진 토스가 들쑥날쑥해 엇박자가 났다. 컨디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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