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번시즌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준우승한 고진영(30·솔레어)이 세계랭킹 7위로 도약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종전 11위보다 4계단 오른 7위가 됐다. 그는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2025시즌 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에게 4타 뒤지며 준우승했다.

지난해 부상 여파로 무관에 머문 고진영은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전 공동 4위에 이어 2주 연속 ‘톱5’에 안에 들면서 지난해 부상 여파를 극복, 부활을 알렸다.

노예림은 68위에서 22위로 수직 상승했다.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이 1∼3위를 지키는 등 6위까지는 그대로다. 4∼6위는 지노 티띠꾼(태국), 릴리아 부(미국), 해나 그린(호주)이다.

한국 선수 중엔 고진영에 이어 유해란 8위, 양희영이 12위, 윤이나가 25위를 각각 기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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