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글로벌 R&D 컨트롤타워 키워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을 증설, 총 10개동(W1~W10)을 구성했다. 여기에 국내 연구개발(R&D)인력 약 1만 명이 집결해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12.5만 평, 부지 기준으로는 2.1만 평이다.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 및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LG사이언스파크에 모여 근무하게 된다.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양재·가산 등 수도권에 흩어져 있던 R&D캠퍼스 연구원 2000여 명이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했다.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의 육아를 돕기 위해 100명 규모 ‘LG전자 마곡 어린이집’도 증설했다.
안전체험관도 마련했다. 화재 대피, 보안경 성능, 안전화 충격, 화학물질 반응 등 총 18개 안전 관련 체험 콘텐츠를 운영해 실험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의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지향점으로 두고, 개별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보다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R&D 역량을 집중해 미래 융·복합 관점의 시너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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