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최정만(35·영암국민속씨름단)이 설날장사대회에서 통산 22번째 금강장사(90㎏)에 올랐다.
최정만은 27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권진욱(30·태안군청)을 3-2로 꺾고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이로써 최정만은 통산 22번째 ‘금강장사’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최정만은 16강에서 황정훈(용인특례시청)을 2-0으로 제압한 후 8강과 4강에서 유환(영암군민속씨름단)과 최영원(증평군청)을 모두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막상막하 박빙의 승부였다. 최정만은 첫 판과 두 번째 판에서 등채기와 경고 패로 두 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했다. 한 판을 더 내주면 패배하는 벼랑 끝에 선 최정만.
최정만은 세 번째 판에서 되치기, 네 번째 파네서 잡채기에 성공하며 승부를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판에서 최정만은 자신의 주특기인 잡채기로 권진욱을 눕히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mg@sportsseoul.com
◇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경기결과
▲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 2위 권진욱(태안군청)
▲ 공동 3위 최영원(증평군청), 황성희(문경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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