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2025년 동해선 철도의 전 구간 개통으로 경상북도 울진군이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울진은 청정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춘 매력적인 지역으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면서 더 많은 여행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동해선 기차는 강릉을 경유해 약 3시간 40분 만에 울진에 도착할 수 있다. 하루 왕복 4회 운행되는 기차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여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석 요금은 성인 기준 35,000원(동해선 포함)으로 책정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편리하게 울진을 방문할 수 있다.
울진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 명소로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죽변항은 동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높다.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인 덕구온천은 피로를 해소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쉼터를 제공한다. 불영계곡은 맑은 물길과 웅장한 산세로 방문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동해선 개통은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울진의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증가로 숙박업, 외식업,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울진군은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를 확대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울진대게축제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참여율이 높아지고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 및 문화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동해선 철도 개통이 울진의 관광 및 경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관광객이 울진을 찾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울진은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죽변항의 바닷바람, 덕구온천의 온기, 불영계곡의 평화로운 산책길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설 연휴, 동해선을 타고 울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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