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군에 교부금 조기교부, 기금 전출 및 지방채 조기발행 등 자금 지원

-신속집행 우수시·군 특별조정교부금 65억원 지원...신속집행 추진단 내 공공SOC추진반 신설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설렁탕집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14일 시흥시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상담, 15일 판교에서 반도체기업인들과 소통 등 연초부터 경제살리기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분기 11조 원 조기 집행 등 공공부문 지출확대에 나선다.

이에 앞서 도는 17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속집행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고, 앞당겨진 설연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작년에 비해 2달이나 먼저 마련됐다.

김 부지사는 “경제성장률,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모두 1%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공공부문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당장 1월부터 대규모 투자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65%, 약 20조 원으로 상향(정부안 64%)했다. 특히 1분기에 35%, 약 11조 원 집중 집행으로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민생경제 회복과 경기진작사업에 우선 지원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재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속집행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군 재원으로 활용되는 조정교부금을 조기교부하고, 1분기 신속집행 우수 7개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 총 65억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도는 이를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 내에 공공SOC추진반을 신설하고 대규모 투자사업 등 SOC분야 중점관리로 민생경제 회복과 경기진작 뒷받침에 집중한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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