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GS25 “팝업스토어도 게임처럼”

GS25가 12월 20일부터 성수동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도어 투 성수’는 단숨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시즌 2 공개 이후 관련 GS25에서 판매 중인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 협업 상품 40종은 1월 6일 기준으로 무려 120만개 이상 판매됐다.

특히 12월 26일 시즌 2가 방영된 이후,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가장 핫한 제품으로는 ‘오징어 게임 에너지 후르츠 펀치’와 ‘그린 멜론 음료’(각 500ml), ‘핫팩(150g)’, ‘달고나 라떼’, ‘달고나 팝콘’ 등이 꼽힌다.

여기에 GS25가 운영 중인 팝업스토어 ‘도어 투 성수’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0일 문을 연 이곳은 일평균 방문객만 1000명, 누적 방문객이 2만 명에 달한다. 한정 상품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현장은 연일 북새통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큰 만족을 표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인기 콘텐츠가 굿즈 판매로 이어지며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라며 “시즌 2의 성공으로 협업 상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하이트진로도 참전!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 등장

하이트진로 역시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선보이며 이 열풍에 동참했다. 병 라벨에는 영희, 핑크가드, 프런트맨 캐릭터가 등장하고, 참이슬 로고 일부에 핑크 색상을 더해 핑크가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굿즈도 눈길을 끈다. ‘영희 게임기’,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 컬러잔, 앞치마 등 총 4종이 출시됐다. 특히 ‘영희 게임기’는 술자리 게임용으로, 버튼을 누르면 영희가 바라보는 방향에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는 재미난 아이템이다. 앞치마는 참가자 유니폼을 모티브로 제작해 팬심을 자극한다.

이 특별 에디션은 360ml 병 제품에만 적용되며, 9일부터 국내는 물론 일본, 호주, 멕시코에서도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 참이슬과 동일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시즌 2 공개 이후 반응이 폭발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색다른 협업과 소통을 통해 참이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술자리마저 접수한 현재 굿즈와 협업 상품의 흥행 정도가 주목된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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