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캠프
[스포츠서울] LA 다저스 맷 캠프. 2014. 4.24.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LA다저스가 중심타자 맷 켐프를 활용해 선발과 유격수를 보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ESPN의 짐 보우든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켐프를 밀워키에 보내고 시애틀로부터 좌완 투수 제임스 팍스턴, 밀워키로부터는 유격수 진 세구라를 데려온다. 시애틀은 팍스턴을 다저스, 브래드 밀러를 밀워키로 보내고 밀워키에서 라이언 브런을 데려온다. 밀워키는 켐프를 데려온다”고 밝혔다.

보우든은 “다저스에 외야수가 많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려 한다. 5년 1억 700만 달러 계약을 남겨두고 있어 켐프를 트레이드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다저스는 켐프에 대한 트레이드 오퍼를 듣고 있다. 시애틀의 팍스턴은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의 뒤에 넣을 수 있다. 밀워키에서 세구라를 데려오면 유망주 코리 시거가 성장할 때까지 시간도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의 경우도 보우든은 “시애틀이 내년 디비전 우승을 원한다면, 카노와 시거 사이에 자리할 우타거포가 필요하다. 브런은 이에 대한 최적의 카드”라고 말했다. 팍스턴을 내줄 경우 브랜든 맥카시나 카일 켄드릭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영입하면 된다고 봤다.

밀워키 역시 보우든은 “지난 몇 년 동안 브런이 하락세를 겪고 있다. 다행히 브런이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했다지만, 켐프는 브런보다 뛰어났다. 유격수까지 내주는 부담이 있지만, 브런보다 켐프를 갖고 있는 게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웅희기자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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