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보이그룹 핫샷 HOTSHOT
보이그룹 핫샷 HOTSHOT. 준혁(왼쪽부터) 성운 윤산 호정 키드몬스터 티모테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실력파 아이돌 핫샷이 진짜 ‘HOT SHOT’(특정 직종이나 스포츠에서 아주 잘 나가는 사람)을 꿈꾸고 있다.

그룹 ‘핫샷’(준혁 티모테오 호정 윤산 키드몬스터 성운)은 지난 10월 29일 싱글 ‘Take A Shot’을 발표하며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이제 데뷔한 지 한달 남짓 지났지만 핫샷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벌써부터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신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핫샷은 정식 데뷔나 음원을 발표하기 전부터 SNS를 통해 올린 연습, 안무, 자작곡 영상들을 통해 한국을 물론 다양한 국가의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데뷔전 만원사례를 이룬 두 차례 팬미팅과 한 차례 팬사인회로 탄탄한 팬덤을 과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부터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동명의 웹툰으로 데뷔 일대기를 알리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인기에 힘 입어 핫샷은 데뷔하자마자 신인으로는 드물게 음반차트 상위권에 이름 올리기도 했다. 리더 준혁은 “큰 기대는 안했는데 너무 좋게 봐 주신 것 같다. 주변 다른 가수분들도 놀랄 정도 였다”면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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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핫샷 HOTSHOT. 준혁(왼쪽부터) 성운 윤산 호정 키드몬스터 티모테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무엇보다 핫샷을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각자의 색이 뚜렷한 실력파라는 점이다. 데뷔전부터 준혁은 남다른 작사, 작곡 실력을 선보였고, 티모테오는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 키드 몬스터는 어린 시절부터 국내 최고 크럼프 크루인 ‘몬스터 우 팸’에서 활동했다.

달콤한 보이스를 가진 성운과 리드보컬은 물론 기타에도 재능을 보이는 호정, 그리고 프랑스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랩을 담당하는 윤산으로 구성된 핫샷은 이미 데뷔전부터 업계에서 무서운 신인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데뷔과정에서도 핫샷은 곡선정부터 안무, 스타일까지 신인답지 않게 목소리를 내며 자신들의 색을 입혔다. “타이틀 곡을 정할때 한국은 물론 미국, 노르웨이, 유럽 쪽에서 곡을 받았지만 좋아하는 곡이 다 달라 정하기 쉽지 않았다”는 핫샷은 엑소의 으르렁을 작곡한 신혁이 이끄는 작곡팀 줌바스와 작업을 통해 만장일치로 ‘Take A Shot’를 선택했다. 티모테오는 “미리 만들어진 곡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작곡가님이 우리의 영상을 보고 곡을 작곡했다. 리더인 준혁이 직접 미국으로 가 우리의 성향과 색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뚜렷한 각자의 색을 가진 6인이 하나의 팀이 되기까지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핫샷은 바비킴과 더블케이 등 실력파 뮤지션이 소속된 KO사운드가 처음 선보이는 아이돌. 준혁, 티모테오, 윤산, 호정은 3년전부터 데뷔를 준비했고 키드몬스터와 성운이 1년 6개월, 1년 전에 합류하며 완전체가 됐다. 팀 이름 역시 베이스캠프, 골드클래스, 이클립스 등 다양한 후보를 제치고 핫샷으로 정하며 데뷔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멤버 모두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핫샷은 “그 전까지 멤버 변동이 많았고 사고도 많이 치며 준비과정이 다사다난했다. 게다가 회사서 준비한 아이돌이었기에 기대와 걱정을 함께 받았다”고 전했다. “가장 어려운 것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었다며 입을 연 키드몬스터는 “준비 기간 사면초가라는 느낌이 들때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우리끼리 ‘살아남고, 잘 되자’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준비기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다 보니 성향은 달랐지만 마음은 어느 팀보다 잘 맞는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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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핫샷 HOTSHOT. 준혁(왼쪽부터) 성운 윤산 호정 키드몬스터 티모테오.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6인 6색’의 매력을 지닌 핫샷은 정규앨범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2015년에 꼭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는 준혁은 “각자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며 음악성도 담아내고 싶다. 힙합적 성향의 데뷔곡 뿐만 아니라 정규앨범에서는 발라드, 락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했다.

현재 핫샷은 내년 1월에 두번째 싱글 준비에 한창이다. 핫샷은 “물불 안가리고 무조건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다. 2번째 싱글에는 가사나 안무에 더 많이 참여해 핫샷만의 색을 더 낼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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