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6월 국내외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 중 쿠팡이 총 76만10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는 뉴스·SNS·기업뿐만 아니라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했다.
쿠팡은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355건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 49.13%(25만740건)를 추가 획득했다. 또 2위 알리익스프레스와 약 22만 건 격차를 뽐내며 2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쿠팡의 인기 비결은 ‘로켓 배송’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7890원(첫 30일 무료) 와우멤버십에 가입하면 주문 후 24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오전 10시 전 주문하면 당일 오후 배송도 가능하다.
또 체크카드 결제 후 이미 배송 중인 상품이더라도 취소 후 바로 환불 처리한다.
더불어 물티슈, 기저귀 등 공산품과 신선식품을 넘어 에어컨 설치와 같은 가전 서비스, 배달 앱 ‘쿠팡이츠’,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왔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포스팅 수가 91.9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파악된다.
또 각종 SNS에 실시간 광고를 집중 투입한 결과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 홍보·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자연스럽게 익숙한 회사로 인식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이커머스만 임의 선정했다.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티몬과 위메프는 제외했다. 대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6개 이커머스의 2분기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08% 늘어난 가운데, 쿠팡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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