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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장성호(37)가 제10구단 kt 품에 안긴다. KIA에서 인연을 맺은 조범현 감독과도 다시 재회해 새롭게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장성호는 최근 kt 구단관계자를 만나 입단에 구두합의했다. kt는 장성호가 롯데의 2015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자마자 연락을 취해 영입을 결정했다. 정식 계약은 특별지명을 모두 끝마친 뒤 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장성호의 타격 기술이라면 베테랑이 필요한 우리 팀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전히 충분히 1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라고 영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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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한 이류를 설명했다.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장성호는 한화를 거쳐 롯데에서 뛰었지만 최근 방출 통보를 받고 선수 생활 기로에 놓였다. 본인도 나를 받아줄 팀이 있겠냐며 은퇴를 기정사실화한 분위기였지만 kt 조범현 감독이 그를 품으면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장성호는 1996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2010경기에서 통산 0.296에 2071안타 1097득점 1027타점을 기록한 레전드급 선수다. 그러나 KIA에서 10년연속 3할타율을 앞뒀던 2007년 조범현 감독이 부임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좁아졌고, 2009년 KIA가 우승을 한 이후엔 스스로 트레이드를 요구해 이듬해 6월 한화로 옮겼다. 그리고 지난해엔 롯데로 이적했지만 올시즌엔 시즌 초반 고작 5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환범기자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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