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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한채영이 제대로 흑화했다.
한채영은 지난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 연출 최지영)에서 제작사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문정인 역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문정인은 백설아(한보름 분)의 아버지와 초고속으로 결혼한 뒤 남편의 전 재산을 가로채고, 제작사 대표 자리에 오르는 등 욕망의 화신으로 변모하는 인물이다.
한채영의 첫 일일극 도전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첫 등장부터 완성형 미모를 자랑한 그는 악역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사 대표 다운 화려한 비주얼에 우아한 카리스마는 물론, 끔찍한 악행을 일삼는 인물을 디테일한 열연으로 그려내 시청자의 현실 분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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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쳐온 한채영은 ‘쾌걸춘향’, ‘꽃보다 남자’,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중국에 진출해 영화 ‘빌 딜’, 드라마 ‘젊은 부부’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스타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언니들의 슬램덩크2’, ‘오지의 마법사’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털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화장대를 부탁해’ 시리즈를 시작으로 ‘한채영 부티끄’, ‘와이낫’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뷰티 트렌드 세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에게 합격점을 받으며 ‘꽃미모 빌런’의 탄생을 알린 한채영. 앞으로 극을 묵직하게 이끌어 갈 한채영의 다채로운 활약에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한채영이 출연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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