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춘천=박준범 기자] “신고식 확실히 치른 것 같다.”

전북 현대는 2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강원FC와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전북(승점 14)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3분만에 강원 양민혁에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23분 이영재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5분 전병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후반 32분엔 야고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다. 얘기했던 부분이 나온 건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퇴장이라는 변수로 빠른 대응이 필요했다. 신고식을 확실히 치른 것 같다”고 첫 경기 소감을 말했다.

전북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게 있다. 분위기를 빨리 띄워야할 것 같다. 사소한 부분에서까지 안일한 생각을 고쳐야 한다. 실망하기 보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본다”라며 “선수들의 평가는 구단에서 하는 것이다. 앞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곧바로 울산HD와 현대가더비를 치른다. 김 감독은 “상대를 분석하고 어떻게 할지 고민해서 선택하겠다. 지금 드릴 말씀은 없다.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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