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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영국 언론이 리버풀을 떠난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FC 바르셀로나) 대체자로 손흥민(22·레버쿠젠)을 꼽아 흥미를 끌었다.
영국 스포츠매체 ‘HITC 스포츠’ 25일(한국시간) “레버쿠젠 손날두가 리버풀에 필요한 수아레스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 손날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한 플레이로 일취월장하고 있는 손흥민을 뜻한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한국 국가대표인 그는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양쪽 날개에서도 뛸 수 있다”며 멀티 플레이어 기질을 높이 샀다. 이어 “빠르고 지능적인 손흥민은 역습 찬스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이미 독일에선 손날두(손흥민+호날두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계 최고 수준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물론 그가 리버풀로 왔을 경우, 무조건 성공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HITC 스포츠’는 “이전에 리버풀과 연결됐던 가가와 신지가 프리미어리그 적응 실패로 분데스리가 컴백한 사례가 있어 (리버풀이)손흥민의 영입에 주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마리오 발로텔리가 지금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도 수아레스 이적 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손흥민 영입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공·수에서 모두 부진하며 프리미어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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