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코미디언 윤성호가 ‘뉴진스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승려복장을 입고 디제잉을 하며 활동 중인 윤성호가 출연했다. 윤성호는 ‘뉴진스님’이라는 이름으로 K-불교를 알리고 있다.

윤성호는 법명을 ‘뉴진스님’으로 정한 것에 대해 “새롭게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넣었다. 새롭게 나아가자는 뜻이다. NEW(새로운)와 나아갈 진(進)을 합친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고 호응해주셨다. 이렇게 기뻐할 줄은 상상을 못했다. 살짝은 어깨가 무겁다. 행실 하나하나 바로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면 안 된다. 물론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성호는 “해외에서 빵 터졌다. 대만에서 나를 원하는 표정과 함성에 나도 놀랐다. 대만 다음에 말레이시아 갔을 때 반응이 더 좋았다. ‘불교계가 점점 새롭게 나아가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회상했다.

또 “지난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한테 왜 이렇게 힘든 시간이 오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만큼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힘들었던 당시의 마음을 가사에 녹였다.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마음을 가사에 담았고, 그게 제 현실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16kg을 감량했다. 몸이 정신을 지배하니 번뇌가 사라지더라. 힘들 때 술과 담배에 의지하면 안 되니까 더더욱 멀어지려고 했다. 요새는 그냥 흘러가며 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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