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군 연수13, 수련3, 병원7 등 23곳...수용규모 6824명 추가 확보

-개방된 공간의 한계 극복,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사생활 보호 강화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감염병·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 발생을 대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용으로 민간·공공기관 연수·수련시설과 병원급 시설 23곳을 추가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임시주거시설은 대부분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 개방된 공간이며 연수, 수련, 병원 시설은 각 1곳씩 총 3곳으로 감염병 확산 우려와 사적공간 부족으로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도는 2월부터 도내 대규모 시설 156개소(연수시설 50, 수련시설 31, 병원 75)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해 최종 15개 시군 연수시설 13곳, 수련시설 3곳, 병원 7곳 등 23곳을 임시주거시설로 확정했고, 기존 연수‧수련‧병원시설 이용가능 인원 대비 6128명(696명→6824명) 증가했다.

임시주거시설 추가 확보로, 도는 감염병‧독감 등 2차 피해 방지, 사생활 보호 강화, 구호약자(고령층, 중증장애인) 적극 지원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재민 구호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능식 안전관리실장은 “추가 확보 시설은 시군에서 지정 협의가 어려운 시설들로 경기도가 직접 협의를 통해 지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계속해서 임시주거시설 추가 지정을 추진해 경기도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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