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지난달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산하 양노산업위원회에 건강기능식품 ‘록피드’의 초도물량 13억원을 공급하는 등 중국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록피드는 엔지켐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원료 PLAG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해 수출통관에 이어 올 1분기 본 수출에 성공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관계사 메드푸드와 함께 중국 양노산업위원회 및 자치구 등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연말까지 초도 수출물량의 10배 이상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최근 중국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노령 인구에서 만성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중국 양노산업위원회가 면역기능을 갖춘 록피드를 노령인구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록피드의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윤영배 농수산식품거래 본부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해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윤영배 부사장은 aT에서 34년간 재직하며 국내 최초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급식 전자조달시스템 등 다수의 6차 산업 플랫폼을 개발해, 38억원에 불과했던 농수산식품 거래를 3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글로벌유통 전문가다.

그는 메드푸드의 매출액을 2022년 13억원에서 지난해 174억원으로 증가시켰으며,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영배 부사장은 “록피드의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유통 네트워크 확보, 온·오프라인 채널 다변화, 신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매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탁월한 안전성과 면역조절기능을 가진 록피드의 장점과 마케팅 파워를 앞세워 중국을 기점으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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