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가 2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을 눈앞에 뒀다.

마인츠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TSG호펜하임과의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첫 연승이다. 마인츠(승점 26)는 18개 팀 중 16위로 강등권에 위치했는데, 두 경기 연속 4골을 뽑아냄과 동시에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린 마인츠는 15위 보훔(승점 27)에 승점 1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초반은 끌려갔다. 전반 19분 호펜하임 파벨 카데라베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골을 몰아쳤다.

후반 2분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문전에서 동점 헤더골을 작렬했다. 4분 뒤에는 필리프 음웨네가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이 수비진을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을 갈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브라얀 그루다가 헤더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선물했고, 후반 43분에는 카림 오니시워가 왼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효슛 1회, 패스 성공률 89% 등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9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정우영은 6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팀은 최근 리그에서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승점 63(골득실 33)을 쌓은 슈투트가르트는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골득실 46)에 밀린 3위를 유지했다.

정우영은 3-0으로 앞선 후반 33분에 교체 데니스 운다프와 교체 투입돼 12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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