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자신의 글로벌 투어에 참여했던 남성 바이올린 연주자로부터 성희롱 및 부당 해고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브라이언 킹 조셉은 지난달 30일 윌 스미스와 그의 회사 트레이볼 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조셉은 지난해 3월 투어 중 라스베이거스 호텔 방에서 “곧 돌아올게, 우리 둘만”이라는 문구와 하트가 그려진 의문의 메모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타인 명의의 HIV(에이즈 원인 바이러스) 치료제와 맥주병 등 성적 폭력을 암시하는 물건들이 흩어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조셉은 이를 “성적 착취를 위한 의도적인 그루밍(심리적 길들이기)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윌 스미스가 자신에게 “우리는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며 심리적으로 조종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건 직후 매니지먼트 측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면박을 당한 채 투어에서 해고됐다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한편,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 ‘뺨 폭행’ 사건 이후 간신히 복귀 시동을 걸었던 윌 스미스는 이번 성추문으로 다시 한번 벼랑 끝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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