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한민국 22대 총선(4월10일)까지 2주 정도 남았다. 유권자들이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마지막 옥석 가리기가 들어가는 시점이다. 후보자들의 공약,정책,이력,소속정당,주변평가 등이 표심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보자들의 재산에도 눈길이 간다.

4·10 총선에 도전한 후보 952명의 재산순위를 보면, 국민의 힘 경기부천갑 안철수 후보가 1위가 아니다. 안 후보는 지난해 기준, 국회의원중 가장 부자였다. 보유 재산 1347억960만4000원으로 1위였다. 2022년엔 2040억5550만9000이었다.

이번 22대 후보군 중 최대자산가는 국민의 힘 경기부천갑 김복덕 후보가 1446억6748만원으로 안철수 후보를 제쳤다. 안 후보는 이번에 1401억3548만5000원을 신고하며 두번째에 랭크됐다. 국민의 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기도 한 김복덕 후보는 지난 1994년 조명업체를 창업해 2020년에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사업가 출신이다.

지역구 후보의 재산규모는 김복덕, 안철수 후보에 이어 4위까지 국민의 힘 소속이다. 3위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후보(562억7883만원), 4위 서울 성북을 이상규 후보(459억178만7000원) 순이다. 5위는 더불어민주당 강남갑의 김태형 후보로 403억2722만원을 신고했다.

평균으로 따지면, 1인당 평균재산이 가장 많은 당은 국민의 힘으로 49억24만1000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8억9597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새로운미래(16억789만4000원), 개혁신당(13억7260만7000원)순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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