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짧은 실수에도 누리꾼의 눈을 피할 수 없다. 빛과 같은 속도로 삭제했는데도 누리꾼들에게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인 스타들이 있다.

김새론은 24일 오전 1시 무렵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흡사 연인처럼 친밀한 모습이었다. 김새론은 해당 사진을 3분 만에 삭제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김수현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김수현이 3년 만에 복귀한 ‘눈물의 여왕’에서 전날 김지원과 키스신이 방송되자, 김새론이 질투해 올렸다는 소문부터 실수로 올렸다는 소문까지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스타들의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 해프닝은 과거에도 수차례 제기됐다. 지난 2012년 아이유가 트위터(현 X)에 은혁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아이유는 2013년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내가 실수로 올렸다”면서 두루뭉술하게 해명했다.

지드래곤과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이주연도 2019년 개인 채널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 이들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 어플의 스티커를 이용해 사진을 가렸지만 지드래곤의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주연은 그보다 앞선 2017년에도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영상을 올렸다 바로 삭제하기도 했다.

계속된 실수에 당시 누리꾼들은 “이 정도 실수면 자작극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지금은 결혼한 공효진은 비슷한 실수로 케빈오와 교제를 인정했다. 동료인 손예진, 현빈과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결혼설이 대두된 다음 날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여러 차례 개인 채널에 데이트하는 모습을 실수로 공개하며 팬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퍼지기도 했다.

이후 공효진은 2022년 8월 케빈오와 결혼을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에 친지만을 초대해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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