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서울시청의 박기현(26)이 오는 9월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나설 한국 대표팀 남자단식 에이스로 당당히 발탁됐다.

지난 6일 안성 국제소프트테니스장(클레이코트)에서 열린 2024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날 남자단식 2차전 결승.

실업 4년차인 박기현은 문경시청의 진희윤(24)을 4-1로 제압하고 1위를 최종 확정했다.

이날 여자단식 2차전 결승에서는 문경시청의 베테랑 송지연(30)이 같은 팀 후배 김유진(25)을 4-0으로 완파하고 1위를 확정했다.

박기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다시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음성고-한경대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서울시청 김태정 감독은 박기현에 대해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스트로크 파워가 특히 좋고, 클레이코트에서 강해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송지연은 지난 2019년 중국 타이저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은메달리스트로, 이번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달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남자복식에서 수원시청의 김진웅-김태민, 여자자복식에서 NH농협은행의 문혜경-임진아가 각각 1위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아울러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남녀 7명씩을 추가로 선발하며, 남녀 10명씩 총 20명은 4월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세계대회에 대비해 훈련에 들어간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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