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 왼손 에이스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거래소(KRX·이사장 정은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종훈 선수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초중고 탁구선수를 위해 써달라며 KRX국민행복재단에 기부했다”며 장학금과 장비지원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유남규 KRX 탁구단 감독, 황우경 KRX 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임종훈은 지난 16~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에서 한국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지난해 열린 20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때도 한국팀의 남자단체전 은메달 주역이었다.

임종훈 선수는 “평소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어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우경 사무국장은 “국제대회 수상 영광을 선한 영향력으로 실천하는 임종훈 선수의 따뜻한 선행에 감사드린다. 오는 7월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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