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전종서가 게이인 남사친 김도완에게 정략결혼 제안을 받았다.
26일 첫 방송된 tvN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에서 악바리 단역 배우 나아정(전종서 분)은 절친 이도한(김도완 분)이 5년만에 귀국하자 잘나가는 배우인 척 오픈카를 타고 등장했다.
하지만 도한에게 용돈까지 주며 촬영장으로 향한 아정은 지각하는 바람에 단역 배역까지 뺏기게 됐다. 마침 주연배우 홍나리(주현영 분)가 말타기를 거부하자 “혹시 몰라 배워뒀다”면서 승마 대역을 해내 자리를 지켰다.
뉴욕에서 돌아온 절친에게 5년이 지나서도 단역인 인생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나아정은 “한달이면 돌아갈 앤데,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LJ그룹 총수 현대호(권해효 분)는 유학 간 손자 이도한을 불러들인 이유를 밝혔다. 현대호는 “도한이는 태양그룹 채원(배윤경 분)이랑 결혼해. 그러면 경영권 넘겨줄게. 내 생일에 후계자 구도를 발표할 생각이야”라고 폭탄선언했다.
이부형 최민웅(홍인 분)을 제치고 친형 도한이 후계자가 되는데 쾌재를 부르고 있던 이지한(문상민 분)은 도한이 결혼을 못 하겠다고 선언하자 현대호보다 더 폭발했다.
짜증 내는 동생에게 도한은 “그렇게 좋으면 윤채원이랑 네가 결혼해”라며 웃었다. 이지한은 “혹시 뉴욕에 꿀단지라도 묻어놨냐? 혹시 이 여자야?”라며 사진을 내밀었다.
사진 속 여자는 공항에서 반갑게 포옹했던 아정이었다. 도한은 “그래, 이 여자가 내 애인이다”라고 둘러댔다.
이지한은 오랜 친구 윤채원을 만나 “윤 대표 너 괜찮은 사람이야. 우리 형도 정말 괜찮거든. 정말 너를 아껴줄 사람이야”라며 둘의 오작교를 자처했다.
이도한은 고교 시절 친구 나아정과 과거를 떠올린다. 학창 시절 게이라는 소문에 시달리던 도한을 위해 직접 나서 “나랑 쟤랑 사귀는데?”라며 편을 들어줬던 사람이 바로 아정이었던 것.
사극 촬영장에 있던 아정에게는 지한이 찾아왔다. 다짜고짜 지한은 “우리 형 사랑하냐?”라고 물었고, 커피를 먹던 아정은 당황해 뿜었다.
지한이 “우리 형 결혼할 사람 있다”라고 경고하자 아정은 “도한이는 결혼 생각이 없고, 그쪽 집안은 있다. 그거냐? 그런 상황이면 더더욱 못 헤어지는 걸로 하겠다”라더니 “근데 드라마도 안 봤냐.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돈봉투도 주고 그런데”라며 일어섰다.
다음날 아정은 남산에서 혼자 국수를 먹는 도한을 찾아갔고 둘을 찍는 파파라치를 때려 눕혔다. 아정은 “너네 집 사람들 뭐하는 사람들이냐, 혹시?”라고 물었고, 도한은 “소개해줄게”라며 아정을 할아버지의 생일파티 자리에 부를 계획을 세웠다.
이부남매 최승아(박아인 분)와 최민웅이 이도한에게 후계자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 윤채원과 결혼을 방해할 생각을 하는 가운데, 지한은 형이 후계자가 되도록 도한의 마음 속에서 아정을 빼내려 혈안이 됐다.
할아버지 현대호의 생일파티에 온 도한은 윤채원이 등장하자 “이 말 끝난 거 아니냐. 저를 어머니 오점처럼 말씀하시지 않으셨냐. 나랑 지한이 둘다 어머니가 밖에서 낳아 온 자식인데, 왜”라고 물었다.
정략결혼 때문에 예민해진 이도한에게 최민웅은 뉴욕에서 찍힌 은밀한 사진까지 내밀었다. 민웅은 “이거 할아버지한테 익명으로 온 사진이다. 이것 때문이었구나? 윤채원 싫다고 한 게”라고 말했다.
얼굴이 찍히지 않아 남자친구인 걸 가족들이 모르자 도한은 아정에게 특별한 제안을 했다. 도한은 “너 역할 하나 안 해볼래? 한 3년 동안만. 우리 할아버지 손자며느리 역할”이라더니 “너 혹시 나랑 결혼할 생각 없어?”라고 물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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