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축구선수 이강인의 누나 이정은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누리꾼들은 16일 이강인 큰누나 이정은 개인 채널 게시물에 악성 댓글들을 남겼다.

이강인은 최근 2023 AFC 아시안컵의 4강전인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 등 다른 선수들과 다퉜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이들의 분쟁 중 손흥민이 손을 다치는 불상사가 발견됐고 이는 그의 EPL 복귀전에서 밝혀졌다.

이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내부 분쟁이 드러났고 축구 협회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의 패배를 선수들에게 돌리는 등 추태를 보였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해임됐다.

그러나 대표팀 선배에게 대드는 등 한국 문화와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이강인 선수에 대한 도 넘은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가를 건들면 10년차 레전더리 주장 형이고 64년 우승이고 뭐고 주먹질 날리는 게 가풍이냐”, “이강인이 사과 안 하면 누나가 사과해야 한다. 기본이 안 됐다” 등의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등 상관이 없는 사람을 욕하지 말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강인 누나로 유명세를 얻었으니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 “이강인 에이전시 대표” 등 부정적인 여론이 여전히 대세다.

이정은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국대 패밀리 소속으로 뛰어난 축구 실력을 보여 화제가 됐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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