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박민영이 끝도 없는 거짓말로 자신을 옭아맨 송하윤의 악행에 격분해 멱살을 움켜쥐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방송되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공개분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은 자신을 구하려 돌진하는 트럭을 막아 세운 유지혁(나인우 분)이 위독한 상황에서 정수민(송하윤 분)을 만났다.

앞서 방송된 12화에서 정수민은 유지혁이 U&K그룹 후계자인 걸 알게 된 뒤 강지원이 자신에게 박민환(이이경 분)을 쓰레기처럼 떠넘겼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후 정수민은 바람나 집을 나간 강지원의 엄마를 돈으로 꾀어 강지원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수민과 박민환은 유지혁의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 분)와 손잡고 강지원을 죽일 계획까지 세웠다.

영상에서 강지원은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제 물어볼 수 있겠다. 넌 어떻게 사람 죽일 생각을 해? 돈 때문에?”라고 물었다.

정수민은 “무슨 소리야? 어디서 무슨 말을 듣고 그런 무서운 소리를 해?”라며 억울한 표정을 짓더니 눈가가 붉어진 채로 “너야말로 나한테 어떤 짓을 했는지 모르는 거야? 나 너 때문에 유산했어”라고 말했다.

정수민의 임신 거짓말에 코웃음을 친 강지원은 “헛소리하지 마 임신? 박민환은 무정자증이야. 애초에 임신 같은 거 할 수 없다고”라고 소리쳤다.

거짓말이 들킨 상황에서도 정수민은 “무슨 소리야. 나 정말 임신했었어. 초음파 사진도 있고, 나 아기 태동도 느꼈어”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귀를 막으며 “그만. 거짓말 좀 그만해. 그놈의 거짓말, 거짓말”이라며 정수민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강지원의 차로 돌진하던 트럭을 차로 막아 세운 유지혁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수술실에 실려 갔다.

유지혁은 “자책하지 말길. 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니까”라며 강지원이 죽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통사고로 죽게 될 자신의 생명을 조금 빨리 강지원을 위해 쓰는 선택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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