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씨름 괴물’ 김민재(21·영암군 민속씨름단)는 건재한가? 지난해 6년 만에 다시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베테랑의 위력을 보여준 김진(34·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은 또 어떤가?

2024 시즌 씨름대회 개막 알리는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가 7~12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태안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 체급별 장사전(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여자체급별 장사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여자부 단체전 등에 걸쳐 총 283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울산대 2학년 때인 지난 2022년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새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지루한 샅바싸움보다는 속전속결 승부를 추구해 인기도 높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고성에서 열린 2023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는 8강전에서 김진한테 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때문에 새해 그의 각오는남다를 수 밖에 없다.

7일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8일 태백급 예선과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 9일 개회식 및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10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11일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 그리고 12일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이 이어진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부터 준결승까지는 3전 2선승제, 남자체급별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 여자체급별 장사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결정된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8일은 KBS N 스포츠, 9~2일은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샅바 티비’를 통해서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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