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국민 MC’ 허참(본명 이상룡)이 사망 2주기를 맞았다.

허참은 지난 2022년 2월 1일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끝에 7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군대에서 위문공연 MC를 하며 방송인의 꿈을 키웠고, 이후 라이브 클럽의 MC 겸 DJ로 활약했다.

1974년에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청춘은 즐거워’ MC로 발탁돼 방송 생활을 시작했고 1977년 TBC ‘쇼쇼쇼’의 MC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또 SBS ‘빙글빙글 퀴즈’ ‘잉꼬부부 재치부부’, KBS 2TV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84년부터 2009년까지 KBS 1TV와 KBS 2TV를 통해 방송된 ‘가족오락관’에서 진행을 맡으며 ‘국민 MC’ 수식어를 얻었다.

오랜 기간 친근한 방송인으로 사랑받은 만큼 그의 별세는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다. ‘가족오락관’에서 MC로 호흡을 맞췄던 손미나를 비롯해 오정연, 이홍렬 등이 애도했다.

허참 장지는 경춘공원묘원에 꾸려졌다. 고인의 부모님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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