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오토플러스의 직영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자사 중고차 구매자 500여명 대상으로 ‘2023 중고차 소비자 동향’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중고차 구매시 낮은 가격보다 신뢰도를 중시하며 최근 제조사 인증중고차의 시장 진입엔 긍정 입장을 보였다.
다만 제조사 인증중고차는 차량 브랜드 선택에 제약이 있기에, 국산·수입차를 모두 보유하며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책임지는 직영중고차 구매가 최우선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업체 선택시 ’신뢰도‘ 가장 중시, ’보증서비스‘도 꼼꼼히 따져
중고차 업체 선택시 주요 고려사항은 1순위 ‘신뢰도’, 2순위 ‘보증서비스 유무’, 3순위 ‘저렴한 가격’으로 파악됐다.
중고차 특성상 구입 후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가격보다 업체의 신뢰도 및 사후 관리 서비스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한 것. 리본카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도 1순위 ‘직영중고차’, 2순위 ‘260가지 품질검사’, 3순위 ‘8일 안심환불제’였다. 즉 구매후 품질불안을 해소하는 요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매를 고려한 중고차 업체 유형은 1순위 ‘직영중고차 업체’, 2순위 ‘제조사 인증중고차’, 3순위 ‘중고차 플랫폼’으로 나타났다. 차량 매입부터 정비∙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직영중고차 업체’와 제조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중고차’가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얻으며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환불제로 평균 3.6일 타보고 결정, 충분한 환불 보증기간 필요
중고차 업계에서 도입하고 있는 ‘환불제도’에 대해선 구매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중고차 업체들은 짧게는 3일, 길게는 8일까지 환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리본카는 업계에서 가장 긴 8일 안심환불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단순 변심도 탁송비를 제외한 차량가격 및 기타 부대비용 전액 환불을 보장한다.
구매자들은 차량 인도후 구매 확정까지 평균 3.6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환불제 마지막 날인 8일 차에 구매를 결정한 고객도 17%에 달했다. 즉 충분한 환불 기간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식보다는 ‘주행거리’ 우선, 가성비 보다는 ’품질‘이 구매만족도 좌우
중고차 구입시, 사고∙가격∙주행거리 순으로 고려하는데, 특히 연식이 길더라도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데이터를 살펴보면, 감가가 덜된 ’신차급‘ 차량보다는 연식 2년 이상 5년 미만, 주행거리 3만km 이상 10만km 미만의 일명 ’가성비‘ 차량 선호가 두드러졌다.
구매 후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품질, 꼼꼼한 차량 진단 결과, 청결한 차량 상태 순으로 확인됐다.
제조사 인증중고차 진입으로 신뢰·품질 상승, 가격상승은 우려
현대차와 같은 대형 제조사 인증중고차 출범에 대해 소비자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중고차 신뢰도 상승(66%), 품질 상승(50.9%), 부정행위 근절(47.6%)’ 등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면서도 ‘중고차 평균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다.
10명 중 8명, 신차보다 중고차 재구매 원해, 관건은?
중고차도 신차 못지않게 재구매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7%는 차량 재구매시, 신차보다 중고차를 구매할 것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 고객은 “중고차 하면 허위매물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리본카의 투명한 판매 방식과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생각을 바꿔놨다”고 했다. 재구매 희망 이유로는 구매의 편리함과 투명성, 8일 안심환불제, 친절한 고객 응대 및 AS 서비스 등을 꼽았다.
오토플러스 김영롱 커머셜전략실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은 ‘신뢰도’와 ‘투명성’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판매한 차량의 재매입까지 책임지며 ‘한 번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만드는 직영시스템을 통해 변치 않는 사랑을 받는 직영중고차 브랜드로 자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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