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카카오가 기술로 세상을 바꿔 나가기 위한 여정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진행했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19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테크포임팩트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인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올해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테크포임팩트를 선언했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가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비영리조직이나 소셜 벤처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을 연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다양한 형태의 기술지원을 펼치며 테크포임팩트의 방향성을 수립했다. 지난 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함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9월부터 한 학기간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수업인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모두의 연구소’와 소셜 임팩트 기술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이어갔다.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전문가를 혁신 프로젝트에 연결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카카오임팩트의 초대 이사장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적정 기술이 임팩트를 더 가속화한다’는 말을 믿는다.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것들이 기술과 연결, 관계를 통해 모두의 일상이 된 것처럼 아주 작은 기술일지라도 선하게 쓰여진다면 세상은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며 “테크포임팩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한 선한 임팩트를 경험하고, 혁신가들에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여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들과 이 프로젝트가 보다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포임팩트 기술지원 사례는 기술 커뮤니티 ‘DVA LAB(드론분석영상연구소)’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한서우 뷰메진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김미연 펠로우, 음식 ‘영항 성분 표준화’를 주제로 KAIST 프로젝트 수업 과제를 수행한 김미정 펠로우와 최우정 학생, ‘마음 돌봄 다이어리 앱’을 주제로 수업 과제를 수행한 김지연 펠로우와 박혜수 학생이 발표했다.

이어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가 테크포임팩트의 내년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승일 대표는 “커뮤니티 안에서 다양한 기술 지원 방식을 만들고, 그 방식이 임팩트 조직과 제대로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테크포임팩트 기술지원 참여자들이 패널로 참가해 자유로운 소감을 나누는 오픈톡 자리가 마련됐다. 이지영 뷰메진 엔지니어는 “사회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려는 마음들이 있다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민호 카카오 크루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카카오의 문화를 여러 곳에 전파하는 것이 임팩트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카카오임팩트는 내년년에도 다양한 개발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술지원 트랙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임팩트 조직과의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은 “디지털 기술은 사회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힘이 있다는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한 해 간 테크포임팩트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사회 곳곳과의 연결을 지향하며 꾸준히 협업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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