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소토 효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가 공식으로 확정됐다.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은 미래의 명예의 전당 회원을 미끼로 2명의 외야수를 주고 4명 투수와 포수를 받는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외야수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받으면서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윈터미팅 전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1400에서 7일에는 +800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8일 오전에는 +950으로 조정됐다.

+950, +1400은 베팅라인이다. 이날 현재 2024년 양키스의 WS 우승에 100달러 베팅을 할 경우 950 달러를 받는다는 뜻이다. 자신이 베팅한 100 달러를 포함하면 1050 달러를 회수하게 된다.

8일 WS 베팅라인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600, LA 다저스 +700이고,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850, 디펜딩 WS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 +900 순이다. 현재 우승 확률 최하위 팀은 오클랜드 에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다. +25000 이다.

베팅라인이 높은 이유는 시즌 전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전력으로 WS 우승팀을 고르는 것은 매우 힘들다. 다소 운도 따라줘야 한다. 베팅라인은 수시로 바뀐다. 라스베이거스에 베팅할 때 당일의 라인에 따라 회수 금액이 달라진다. 포스트시즌이 확정되면 베팅라인은 현실화된다.

현재 미국은 많은 주가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돼 ESPN과 오프라인에서 라인을 공개적으로 보도한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미디어가 사행심을 조장하는 셈이다.

양키스의 베팅라인은 또 변할 수 있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 여부다. 구단은 12일 야마모토를 만날 예정이다. 야마모토 사인에 성공할 경우 양키스의 WS 우승 확률은 껑충 뛴다. 다저스와 브레이브스를 제칠 수도 있다.

양키스는 2023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돼 오프시즌 전력 보강이 급선무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팬들의 사퇴 요구 비난에도 오너십의 신뢰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직 캐시맨의 전력 업그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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