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이정후(25·키움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고지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일에 이뤄진다.

키움 구단은 4일(한국시간) “이정후의 포스팅 고지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이뤄지며, 이에 따라 이정후의 영입을 희망하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선수와 30일 간 협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키움은 지난달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정후의 의료기록을 포함한 포스팅 관련 서류를 제출했고, 24일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2022시즌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 등 타격 부문 5관왕을 달성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 시즌까지 7시즌을 채운 이정후는 포스팅 자격을 갖추게 돼 꿈의 무대로 향한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확정된다면 구단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네 번째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포스팅 자격을 갖추고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에 나서는 이정후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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