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충남 아산의 새 사령탑으로 김현석 감독이 선임됐다.

충남 아산은 1일 새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계약 기간을 남겨놓고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박동혁 전 감독에 이어 구단 제2대 사령탑이 됐다.

충남 아산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후임 감독을 빠르게 물색했다. 합리적인 선수단 운영, 팀전력 안정화, 지도자 경험 등 여러 항목을 두고 다양한 감독 후보군을 자세히 분석했고 최종 후보군 중 내부 사정에 밝은 김현석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통산 371경기에 출전해 110골54도움을 기록했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울산 현대 소속으로 활약하며 K리그 베스트11 6회, MVP(1996년), 득점왕(1997년) 등을 수상한 K리그 레전드다.

김 감독은 은퇴 직후 오랜 기간 울산 코치로 일했다. 2014년 강릉중앙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울산대학교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 부장 등 다양한 자리를 경험했다.

김 감독은 “우선, 구단주 박경귀 아산시장님과 이준일 대표이사님을 비롯해 저를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충남 아산에서 감독을 하게 되어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안다. 선수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열심히 뛰고 이길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은 김 감독을 보좌할 코칭 스태프를 신속히 선임하고, 2024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 및 동계전지훈련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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